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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논술, 고전 읽기] 피오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evsky), “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 ‘진리란 때로 아픈 것이다, 그러나 치유되지 않는 건 거짓뿐이다.’

by 이삭44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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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 ‘진리란 때로 아픈 것이다, 그러나 치유되지 않는 건 거짓뿐이다.’

 

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은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으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인 고뇌를 담은 소설로 인간 심리와 도덕적 선택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를 담고 있어서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깊은 영감을 주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인 로디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Родион Раскольников)가 살인을 함으로써 형사 소설과 유사성을 띠지만, 살인 행위 자체보다는 그 살인을 행하는 주인공의 사상적 배경 등에 초점을 맞춘 심리소설에 가까운 작품이다.

죄와 벌
죄와 벌

1. 시대적 배경

 

피오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도덕적 고뇌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죄와 벌"19세기 중반 러시아의 작가 피오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이며,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인 고뇌를 다룬 소설로 1866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이 시기에는 러시아가 사회적 변화와 혼란 속에 있었고 주인공인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의 내면적인 고뇌와 성찰, 그리고 벌을 통한 구원의 과정을 그려낸다.

 

2. 작품의 동기

 

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에서 인간 본성, 도덕, 범죄, , 죄책감 등의 주제를 탐구하면서 자신의 철학적인 생각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다루었다. 그는 인간의 이중성과 죄의 의미, 도덕적인 선택의 어려움 등 인간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갈등과 인간 본성의 모순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3. 등장인물들

 

1) 로디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Родион Романович Раскольников), 애칭 로댜(Родя).

라스콜니코프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모친이 부르는 애칭은 로댜이다. 발음 문제로 한국어 판본에는 "로지온" "로쟈"(로자)로 표기된 경우가 많다. 성씨의 경우 라스콜""니코프로 표기한 경우도 있다.

 

소설 속에서의 묘사로는 매우 잘생기고, 약간 큰 키에 말랐지만 다부진 체격, 빛나는 검은 눈과 짙은 갈색 머리칼을 가진 23세의 청년 법학도로, 집안이 가난한 탓에 학업을 끝마치지 못하고 휴학 중이며 매우 우수한 지성을 가진 수재이다.

 

어머니가 빚까지 져가면서 돈을 부쳐주고, 유일한 생계 수단인 가정교사 일마저 잘 구해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비참한 처지에 놓여 있어 끼니도 제때 챙기지 못하고, 변변한 침대조차 없어 낡은 소파에 옷가지를 베개 삼아 누워 잠을 자거나 몽상을 하고, 이따금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일삼는다.

 

2) 소피야 세묘노브나 마르멜라도바(Софья Семёновна Мармеладова), 애칭 소냐(Соня).

퇴역 군인이자 주정뱅이 하급 9등 관리인 세묜 자하로비치 마르멜라도프의 딸로 원래 방직공장에서 일했지만 억울하게 해고당하고, 결국 아버지의 무능과 계모 카테리나의 강요와 생활고로 인해 '노란 감찰을 차고 다니는' 매춘부의 삶을 살게 되어 가족과도 떨어져 살게 된다.

 

심지어 엄청난 심적 궁지에 몰려있던 라스콜니코프조차 소냐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발에 입을 맞추었을 정도이다. 소설 전반부에서 라스콜니코프가 술집에서 마르멜라도프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신앙심이 깊은 러시아 정교회 신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포르피리를 만나고 온 라스콜니코프가 전당포 노파 알료나와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를 살해했음을 고백하자 그를 설득해서 경찰에 자수하게 하고 이후 시베리아 유형을 선고받자 시베리아까지 따라간다.

 

3) 드미트리 프로코피이치 브라주미힌(Дмитрий Прокофьич Вразумихин), 애칭 라주미힌(Разумихин).

법학도이자 라스콜니코프의 둘도 없는 친구이고, 후에는 매부가 된다. 본명은 브라주미힌이지만 라주미힌이라고 불린다고 하며, 소설 속에서도 계속 라주미힌이라고 불린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며 상당히 괄괄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소설 속에서 포르피리와 더불어 작가의 사상을 드러내는 인물이라 볼 수 있다. 휴학 중인 대학생이며, 독일어 등을 좀 하기에 번역가 일로 푼돈을 번다. 라스콜니코프를 걱정하면서 이야기의 전면에 서게 되는데 라스콜니코프가 불친절하고 심지어는 욕까지 퍼붓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를 걱정하는 걸 보면 대인배의 기질이 있는 것 같다.

 

4) 알료나 이바노브나(Алёна Ивановна)

전당포를 운영하는 늙은 고리대금업자. 전당포에서 저녁 7시까지 일한다.

 

적어도 라스콜니코프의 시점에선 매우 악랄하고 돈만 밝히는 탐욕스러운 노파이다. 그녀는 외부에서도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았다. 라스콜니코프가 알료나를 살해하기 전 들른 선술집에 있던 두 남자도 그녀를 험담했다.

 

5) 리자베타 이바노브나(Лизавета Ивановна)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이복 여동생, 소냐의 친구.

35세 노처녀로 행동은 서툴지만 착한 성품을 가졌다. 나이 많은 이복 언니의 온 수발을 다 들면서도 언니에게 갈굼 당하는 신세. 알료나는 여동생을 가정부처럼 부려먹지만 대학생과 군인의 대화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유산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운명이다.

 

6) 셰묜 자하로비치 마르멜라도프(Семён Захарович Мармеладов)

소냐의 아버지로 전처와의 사이에서 소냐를 두고 카테리나라는 여인을 후처로 맞아들였다.

 

실직한 9등 관리로 중증의 알코올 중독자다. 귀중품을 전당잡힌 라스콜니코프가 우연히 들린 술집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4. 줄거리

 

"죄와 벌"의 주인공 로디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는 가난한 전직 학생으로, 돈을 벌기 위해 계획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범죄 후 그의 정신적 고뇌를 중심 내용으로 라스콜니코프는 빈곤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는 것과 그로 인한 죄책감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면서 내면의 갈등에 빠지게 된다. 그는 내면의 고뇌와 도덕적인 갈등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벌을 받아 구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가난한 대학생 출신인 라스콜니코프는 악랄하기로 소문난 전당포 노파 알료나와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를 도끼로 살해한다. 살인 행위 후, 그는 사람들과 경비병을 극적으로 피해 집에 돌아오고, 계속해서 이 범죄를 자신의 사고에 맞춰 자기합리화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소냐의 가정을 알게 되고 여동생인 두냐의 혼사에 관여하게 되면서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소냐의 설득과 도움에 힘입어 자수하게 된다. 짧아 보일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삽입되는 등 실제로는 굉장히 방대한 이야기와 철학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 이는 도스토옙스키 소설의 전체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5. 에피소드

 

라스콜니코프는 "죄와 벌"에서 자신의 경제적인 곤경과 사회적인 압박에 대한 절망으로 충만한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그가 계획한 범죄는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1) 라스콜니코프의 범행 계획

 

라스콜니코프는 가난과 사회적인 불공평에 대한 분노와 절망 속에서 범죄를 계획하게 된다. 그는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 자신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다.

 

(1) 목표

라스콜니코프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난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으로 돈을 획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는 노력의 대가가 아닌 떨어져 있는 여성의 가방에서 돈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2) 범행의 진행

라스콜니코프는 밤중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계획대로 그녀의 가방에서 돈을 훔치려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범죄의 진행이 어려워진다.

 

(3) 계획의 실패와 갈등

라스콜니코프는 범행을 시도하면서 뜻밖의 일에 직면하게 되고, 자신의 내면에서 큰 갈등을 겪게 된다. 범죄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이득과 자신의 도덕적인 가치 간의 갈등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라스콜니코프의 범행은 소설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그의 내면의 갈등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소냐와의 만남과 상호작용

 

라스콜니코프와 소냐(Sonya)와 만남과 상호작용은 "죄와 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둘의 관계는 소설의 전개와 캐릭터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1) 만남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와 처음 만날 때, 그녀가 기생으로 일하는 가게에서 그녀와 마주친다. 소냐는 라스콜니코프가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 간의 독특한 연결이 시작된다.

 

(2) 소냐의 선량함

소냐는 라스콜니코프에게 돈을 제안하지 않고, 그의 행동에 대해 알게 되어도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소냐가 그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자 그녀의 선량함과 동정심이 라스콜니코프에게 큰 감동을 준다.

 

(3) 소냐의 희생

소냐는 라스콜니코프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몸과 삶을 희생한다. 그녀는 자신이 기생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면서도 자신의 선량한 본성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다.

 

(4) 감정의 공유

라스콜니코프와 소냐는 서로에게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눈다. 특히 소냐는 라스콜니코프에게 자비와 용서의 가치를 가르쳐준다. 이러한 감정의 공유는 라스콜니코프의 내면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는 동기가 된다.

 

라스콜니코프와 소냐 간의 관계는 인간의 본성, 도덕, 희생의 의미 등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게 하고 두 캐릭터 간의 깊은 연결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사람들에게 인간성과 선량함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려는 것이다.

 

3) 조나 라스콜니코프와의 대립과 대화

"죄와 벌"에서 소냐와 라스콜니코프와의 대립과 대화는 소설의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라스콜니코프는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대한 갈등과 도덕적 고뇌를 드러내게 된다.

 

(1) 라스콜니코프의 도덕적 갈등

라스콜니코프는 범죄를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인물로 그려진다.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비와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면서 도덕적인 갈등을 겪는다.

 

(2) 라스콜니코프의 대립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와의 대화에서 도덕적인 고뇌를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명백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그의 내면과 양심에 대한 쟁점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3) 라스콜니코프의 변화

소냐와의 대화는 그의 감정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대화를 통해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허락받아 죄를 속죄하려는 노력을 시작하게 된다.

 

소냐와 라스콜니코프 간의 대화는 소설의 주요 터닝 포인트 중 하나로, 라스콜니코프의 내면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도덕적인 갈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저자의 인간 본성과 도덕적인 문제를 탐구하며, 주인공의 내면 성장을 그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범행 후의 죄책감과 정신적 고뇌

 

라스콜니코프는 "죄와 벌"에서 범행 후 죄책감과 정신적 고뇌에 시달리는 주인공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소설 전반에 걸쳐 그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1) 죄책감의 부담

라스콜니코프는 범죄 행위로 그의 양심은 그를 괴롭힌다. 범행 후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의 내면 세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준다.

 

(2) 심리적 고뇌와 괴로움

라스콜니코프는 범죄 행위의 결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인간성에 대한 도덕적 갈등을 초래하는지를 깨닫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괴로움에 시달리는 것이다.

 

(3) 타협과 변화를 위한 노력

라스콜니코프는 범행 후 죄책감과 싸우면서 주변 인물과의 관계도 변하고 내면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타인들과의 소통을 연결하고 자신은 단죄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아가려는 노력을 보인다. 일종의 내면의 타협과 변화의 시도이다.

 

라스콜니코프의 죄책감과 정신적 고뇌는 소설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사람들에게 인간 본성과 도덕적인 갈등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한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저자의 철학적인 사상과 도덕적인 질문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마치는 말

 

"죄와 벌"은 현대적으로도 인간의 내면 갈등과 도덕적 선택에 대한 미학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여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소설은 인간이 어려운 도덕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다룬다. 현대 사회도 도덕적 고민과 흔들리는 선택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다.

 

문제는 사람이 자신의 죄와 그에 따른 고통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법적인 문제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다.

라스콜니코프의 정신적인 고통과 사회적 편견은 현대 사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다.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스콜니코프는 마침내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회개함으로써 영혼 구원의 길을 찾는다. 우리는 종종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들의 뻔뻔한 태도나 실수로 저지른 작은 범죄에도 깊이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현대 사회의 두 얼굴에서, 인식과 성장을 통한 인간의 자아 발견과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을 통해 신을 떠난 사람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사람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엄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주고 있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물질의 가치가 최고인 현대 사회에서 도덕과 물질의 가치 중 어느 것이 중요하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며 거기에 구원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더 우숩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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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우리교회목사, 대신대학교교수,대구두뇌상담 연구소대표, (사)나눔과기쁨2440대표,사회복지사,언어치료사, NLP전문가, DISC전문가, 대구시교육청 학부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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