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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불 속”(In a Grove)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Akutagawa Ryūnosuke)

이삭44 2025. 5.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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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불 속”(In a Grove)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Akutagawa Ryūnosuke)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말하는 법이지요.“

(People always speak in a way that's favorable to themselves.)

(人間自分都合のいいようにしかさないものです)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시작하는 말

 

진실은 과연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 해도 인간은 그것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걸작 단편 덤불 속은 이러한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며 인간 인식의 한계와 진실의 상대성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단순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진술을 통해 하나의 사건이 얼마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명확한 진실 대신 충돌하는 기억과 이해가 교차하는 이 서사는 마치 독자 자신이 재판정에 선 듯한 혼란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고전적인 탐정 소설의 틀을 빌리면서도 그것을 해체해 버리는 덤불 속은 아쿠타가와의 문학 세계가 지닌 지성적 긴장감과 인간에 대한 통렬한 통찰을 집약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 저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Akutagawa Ryūnosuke, 1892. 3. 1 ~ 1927. 7. 2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탁월한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생후 7개월 만에 어머니의 정신질환으로 외가에 맡겨져 자랐다. 외삼촌 아쿠타가와 미치아키의 양자가 되어 '아쿠타가와' 성을 쓰게 되었다.

도쿄제국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15년 대표작인 라쇼몽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나쓰메 소세키의 격려를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일본의 고전 설화인 곤자쿠 이야기집우지슈이 이야기등을 바탕으로 참마죽”, “지옥변”, “덤불 속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인 문체로 인간 본성과 도덕 문제를 탐구했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인 거미줄”, “두자춘외에도 방황하는 유대인과 같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도 남겼다.

 

그는 1917년 마이니치 신문사에 입사한 후 창작에 전념했으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일본 근대 단편소설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1921년경부터 신경쇠약과 병으로 고통받기 시작했고 점차 어두운 내면을 반영한 작품들을 남기게 된다. 1927년 정신적 고통 속에서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35세의 나이로 자살했다. 그의 죽음은 일본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었다.

 

2. 저작 동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덤불 속은 그의 문학 세계 전체와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당대 일본 사회의 혼란, 그리고 그의 내면적 불안과 회의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1) 진실에 대한 불신 - 절대적인 진실은 존재하는가?

 

아쿠타가와는 인간의 기억과 언어 그리고 진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왜곡되기 쉬운가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덤불 속은 하나의 살인 사건을 여러 인물의 입을 통해 설명하게 하면서 동일한 사건이 완전히 다르게 재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구조는 단순한 서사 기법을 넘어 "진실이란 결국 인간의 시선에 따라 만들어지는 허상일 뿐"이라는 아쿠타가와의 냉철한 인식과 연결된다. 그는 그 어떤 증언도 완전히 객관적일 수 없으며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진실을 재편집한다는 비극을 문학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2) 근대 일본의 가치 혼란에 대한 반응

 

1920년대 일본은 근대화와 전통 가치 붕괴 도덕적 혼란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아쿠타가와는 이런 시대적 혼란 속에서 인간 존재의 도덕성, 신뢰성, 진실성 자체가 무너지고 있음을 인식했고 그것에 대한 문학적 반응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덤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자신의 이익, 체면, 죄책감에 따라 진실을 왜곡한다. 이는 곧 당대 일본 사회 전체가 '진실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그의 절망적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

 

3) 자전적 고백과 내면의 불안

 

아쿠타가와는 생애 후반에 정신적 고통과 신경쇠약, 우울증을 겪었으며 죽음에 대한 강박적인 사유를 자주 드러냈다. 실제로 덤불 속은 죽은 자의 목소리까지 등장시켜 죽음 이후에도 진실은 왜곡되고 조작될 수 있다는 허무를 표현한다.

그는 유서에서 모호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한다고 썼는데 덤불 속은 바로 그 모호한 불안의 문학적 결정체라 할 수 있다.

 

3. 시대적 배경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1922년 발표)은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1912 ~ 1926)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 시기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은 아쿠타가와의 작품 세계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1) 다이쇼 시대(大正時代)의 일본 : 겉은 개화, 속은 불안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근대화를 빠르게 추진했으며 다이쇼 시대에는 '다이쇼 데모크라시‘(大正デモクラシー)라 불리는 자유주의·입헌주의 운동이 활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군부와 재벌이 정치를 좌우하며 국민의 정치적 무력감과 사회 불신이 팽배했다. 이처럼 민주의 외피를 두르고 있었지만 정치는 부패하고 권력 구조는 불투명했던 시기였다.

 

아쿠타가와는 이런 이중적 정치 현실을 인간 내면의 위선과 연결시켜 표현했다. “덤불 속의 다중 증언 구조는 권력과 진실의 왜곡을 풍자하는 장치로도 읽힐 수 있다.

 

2) 사회적 배경 :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의 해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화와 서구화가 급속히 이루어졌고 전통적인 유교적 도덕관, 신분 질서, 가부장제 등의 기존 가치관이 붕괴했다.

젊은 세대는 기존 질서에 대한 냉소와 함께 개인주의와 허무주의적 경향을 띠게 되었고 문학계 역시 이러한 사조에 영향을 받았다.

 

아쿠타가와는 이러한 전통과 근대의 충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도덕적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덤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자신의 도덕성과 진실성조차 믿지 못하는 존재들로 묘사된다.

 

3) 사상적 배경 : 자연주의 이후의 지성적 문학

 

다이쇼 시대 일본 문학은 자연주의 문학이 쇠퇴하고 보다 지성적·심리적 문학이 부상하던 시기였다. 아쿠타가와는 도스토옙스키와 프랑스 상징주의, 일본 고전(고금화가집) 등의 영향을 받아 도덕과 인간 심리를 해부하는 문학을 지향했다.

그는 인간 본성의 위선, 진실의 불확실성, 언어의 불신 등을 다루며 그 어떤 감정적 감동보다도 지적 불안을 일으키는 작품들을 썼다.

 

4) 작가 개인의 상황 : 정신 쇠약과 죽음의 그림자

 

아쿠타가와는 작품을 쓰던 당시 극심한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에 빠져 있었다.

1927년 그는 "모호한 불안"이라는 이유로 자살한다. “덤불 속은 그가 자살하기 5년 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그의 내면적 고통이 이미 문학 속에서 드러나고 있었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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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캐릭터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이름, 역할, 특징과 의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타케히로(武弘)

 

타케히로는 작품 속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며 교토 출신의 무사이다. 그는 이미 살해된 상태로 발견되지만 각기 다른 증언자들의 시선 속에서 다르게 묘사된다. 어떤 진술에서는 결투 끝에 명예롭게 죽고 다른 진술에서는 굴욕감에 자살하며 또 다른 증언에서는 아내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처럼 그의 죽음은 진실이 무엇인지 독자에게 끊임없는 의문을 던지며 사실과 시선의 간극을 보여준다.

 

2) 마사고(真砂)

 

마사고는 타케히로의 아내로 사건의 중심에 놓인 여성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그녀는 다조마루에 의해 욕보였고 이후의 행동과 심리는 각 증언마다 완전히 달라진다. 때로는 유혹자이자 배신자로 때로는 피해자이자 비극의 중심인물로 묘사된다. 그녀의 존재는 작품 속 여성상에 대한 시선의 다면성과 성적 권력과 수치심의 복잡함을 대변한다.

 

3) 다조마루(多襄丸)

 

다조마루는 악명 높은 산적으로 이번 사건의 가해자임을 스스로 자백한다. 그는 마사고를 겁탈하고 타케히로를 정정당당히 결투 끝에 죽였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말 역시 진실로 보기에는 과장과 자기합리화가 섞여 있다. 그의 증언은 폭력의 미화, 남성성의 과시 그리고 진술의 신뢰성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4) 타케히로의 영혼(영매를 통해 등장)

 

죽은 타케히로는 영매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증언한다. 그는 다조마루가 떠난 후 마사고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했고 결국 자신은 자살했다고 말한다. 이 증언은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오히려 다른 증언들보다 더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다. 이는 죽음 이후에도 진실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불안을 보여주는 장치다.

 

5) 나무꾼

 

나무꾼은 사건의 현장을 처음 발견한 인물로 이야기의 시작을 여는 증언자다. 처음에는 단순히 시체만을 목격했다고 말하지만 나중에는 실제로 더 많은 사실을 보았음을 고백하며 진술을 바꾼다. 그의 행동은 진실을 숨기는 인간의 본능과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현실을 선택하는 심리를 드러낸다.

 

6) 행상인

 

행상인은 여행 중 세 사람(타케히로, 마사고, 다조마루)을 함께 보았다는 목격자이다. 그는 특정 진실을 말하지 않지만 여러 증언을 비교하고 조합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의 존재는 상대적 진실을 입증하는 주변의 맥락 증언자로서 기능한다.

 

7) 경찰관

 

경찰관은 사건의 수사자로서 등장하며 모든 증언을 듣고 정리하는 기록자의 역할을 한다. 그는 현실에서 진실을 밝히는 공권력의 대표자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오히려 진실을 하나로 정리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제도나 법이 절대적인 진실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5. 주요 테마

 

1) 진실의 불확실성

 

진실은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덤불 속은 하나의 살인 사건을 놓고 일곱 개의 상반된 증언을 나열하면서 독자에게 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각각의 증언은 완전히 달라서 어느 하나를 진실로 믿기 어렵다. 이 테마는 독자에게 지각, 기억, 언어, 서술이라는 것 자체의 한계를 체험하게 하며 절대적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제기한다.

 

2) 자기합리화의 본성

 

각 증언자들은 저마다 자신을 정당화하려 애쓴다. 다조마루는 영웅적으로 싸워 이겼다고 하고 마사고는 수치와 절망 속에서 남편을 위해 행동했다고 하며 나무꾼은 처음엔 목격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처럼 이 테마는 인간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억을 편집하고 행동을 미화하는 심리를 조명한다.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모두가 자신의 관점에서 가장 믿고 싶은 이야기를 구성한다.

 

3) 인간 본성의 위선

 

덤불 속은 인간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며 그 뿌리는 위선에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진실을 말하는 순간 드러날 자신의 추함, 비겁함, 이기심을 감추기 위해 사람들은 거짓을 말한다. 이 테마는 독자에게 다음과 같은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과연 진실 앞에서 정직할 수 있는가?" 이는 도덕적 회피와 자기 기만을 날카롭게 꼬집는 매우 인간적인 테마다.

 

4) 진술과 서사의 권력

 

이 작품에서는 각 인물이 말하는 방식에 따라 사건의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는 서사 즉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현실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덤불 속말하는 자가 곧 진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강조한다. 진술이 곧 권력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이나 명예를 보존하려 한다.

 

5) 현실과 환상의 경계

 

죽은 자가 영매를 통해 증언하는 장면은 현실적인 사건을 넘어선 초현실적 장치이지만 오히려 진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 테마는 우리가 믿는 현실조차도 감각과 언어에 의존한 허구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결국 덤불 속은 독자로 하여금 이성과 감각조차 신뢰할 수 없는 세계 속에서 방황하게 만든다.

 

6) 법과 정의의 무력함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경찰관은 증언을 모을 뿐 어느 것도 판별하거나 결론짓지 못한다. 이는 당시 일본 사회에 대한 법 제도와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다. 법은 증언을 수집하지만 인간의 거짓과 왜곡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따라서 이 테마는 독자에게 정의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 가능한가를 되묻는다.

 

6. 전체 줄거리 요약

 

교토 외곽 숲속에서 무사 타케히로가 칼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의 아내 마사고는 행방불명된 상태였고 이후 산적 다조마루가 체포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나무꾼, 행상인, 경찰관, 마사고, 다조마루, 심지어 죽은 타케히로의 영혼까지 여러 인물들이 각기 다른 시점에서 서로 상반된 증언을 하며 진실은 점점 더 모호해진다.

 

다조마루는 자신이 마사고를 겁탈하고 타케히로와 정정당당하게 결투한 끝에 그를 죽였다고 자백한다. 마사고는 산적에게 능욕당한 뒤 남편의 냉담한 시선을 견디지 못해 그에게 죽음을 요청했고 결국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말한다. 이어 영매를 통해 타케히로의 영혼이 빙의되어 등장하는데 그는 마사고가 다조마루와 떠나자 자결했다고 진술한다. 한편 나무꾼은 처음에는 시체만 보았다고 했지만 마지막에 진술을 바꿔 사건 전말을 거의 모두 목격했음을 암시하며 그 역시 중요한 진실을 숨겼던 인물로 드러난다.

 

이처럼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과 사실들이 충돌하면서 독자는 무엇이 진실인지 끝까지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작품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위선과 자기합리화 그리고 진실을 포착하기 어려운 인간 인식의 한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덤불 속은 한 편의 미스터리처럼 시작되지만 결국 독자를 진실의 존재 자체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 이야기로 귀결된다.

 

나가는 말

 

덤불 속은 단지 하나의 미결된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해부하려는 문학적 실험이며 우리가 진실이라 부르는 것이 얼마나 쉽게 왜곡되고 은폐되며, 때로는 스스로의 욕망과 죄책감에 의해 재구성되는지를 예리하게 보여주는 거울이다. 아쿠타가와는 이 작품을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인간의 절박한 몸짓을 그리는 동시에 그 진실이 결코 단일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 앞에 내던진다.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바로 그 불확실성과 모호함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깊이와 문학의 진정한 힘이 비로소 드러난다. 진실은 덤불 속에 숨겨져 있지만 그 덤불을 헤치려는 우리의 시도 속에 문학은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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