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논술과 창의력] “정승같이 키우면 정승이 되고, 머슴같이 키우면 머슴이 됩니다”
“정승같이 키우면 정승이 되고, 머슴같이 키우면 머슴이 됩니다”
많은 엄마와 상담해 보면 아이를 바라보는 태도를 기준으로 엄마들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아이가 실제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엄마이다.
엄마 눈에는 아이가 늘 부족하다. 문제는 그러한 생각이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런 엄마 밑에서 아이들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마는 왜 그럴까?
1) 과도한 기대 설정
가끔은 부모가 너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성장 속도와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적절한 기대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수준의 기대치나 눈높이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가 중요하다. 엄마가 아이였을 때를 생각해 보라.
2) 자녀의 독립성 존중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기 위해 일정한 독립성이 필요하다.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통제하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3) 성공과 실패의 균형
엄마로서 아이의 성공은 기뻐할 일이지만, 실패와 어려움도 성장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실패할 때에도 지원과 이해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그를 향한 기대를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열린 소통
아이와의 소통은 부모-자녀 간의 관계에서 핵심이다.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 또한, 아이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5) 자기 존중감 강화
아이의 강점과 긍정적인 면을 강화하고 인정함으로써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아이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6) 휴식과 여유
엄마 역할은 힘들고 책임 있는 일이기 때문에 가끔은 휴식과 여유가 필요하다. 엄마가 자녀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을 풀어내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가 지치면 아이의 미래가 위험해진다.
2.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엄마이다.
엄마는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적용한다. 엄마로부터 이러한 피드백을 받은 아이들의 상당수는 열정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엄마가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몇 가지 전략과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1) 자녀의 개성 인정
각 아이들은 독특한 성격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인정하고, 각 아이가 자신만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감정적 중립 유지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감정적인 중립은 자녀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도와주고, 엄마가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지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3) 비난이 아닌 관찰
아이의 행동에 대해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행동이 발생했는지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그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자녀의 성장 단계 이해
각 성장 단계에서 아이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자녀의 나이와 발달 수준에 따른 특성을 이해하면, 그들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5) 자녀의 관점 이해
아이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면, 그들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6) 피드백과 대화
아이와의 피드백과 대화를 통해 자녀의 생각, 감정, 욕구 등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피드백을 통해 자녀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게 되면, 더 객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자기 돌아보기
자신의 편견이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엄마 역할은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감정과의 조화도 필요하다.
객관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과정일 수 있지만, 이는 아이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아이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3. 아이에 대해 환상(비전)을 가지고 있는 엄마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가족 내에서의 연결과 사랑을 표현하는 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상이 현실과 맞지 않거나 과도한 기대로 이어진다면 아이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아는가? 첫아이를 낳은 엄마는 아이가 천재로 성장하기를 원해서 아이에게 먹이는 우유도 ‘아인슈타인’을 먹였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천재는 아닌듯하여 아이가 크면 서울대를 보내야지 생각하여 ‘서울우유’를 먹였다. 그러다가 그것도 아닌듯하여 연세대라도 가면 좋겠다 생각해서 ‘연세우유’먹이다가 나중에는 in 서울이라도 하는 간절한 마음에 ‘건국우유’를 먹여 키웠지만 마지막으로 아이가 먹고 자란 우유는 ‘저~~~지방 우유’였다는 ...
엄마들은 대개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그런 환상을 가지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환상은 깨어진다. 그런데도 우리 아이가 잘 될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엄마가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엄마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도 크고, 자신감도 넘쳐났다는 것이다.
옛날 가난한 집에 한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배가 고파 우는 게 일과였다.
엄마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매를 들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승려가 이 광경을 딱하게 여기고는 갑자기 아이를 향해 큰 절을 했다.
놀란 엄마는 왜 아이에게 절을 하는지 물었다. 승려는 “이 아이는 앞으로 정승이 될 분이니 잘 키워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날 이후 엄마는 매를 들지 않고 지극 정성으로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나중에 이 아이는 실제로 영의정이 됐다 한다. 아이 엄마는 정승을 예언한 그 승려를 수소문해서 찾아냈다.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어떻게 그렇게 용한지를 묻자, 승려는 “내가 어떻게 아이의 미래를 알 수 있겠느냐”라고 오히려 반문하면서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이 되고,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마치는 말
아이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엄마이다. 엄마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자세로 아이를 키우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유다인의 엄마 교육에서도 그것은 입증되었다.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이다. 이 아이가 나중에 크게 될 거라는 확고한 믿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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