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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교육 8.] 스피치 잘하는 비결 창의성·시각화 능력 키워야 한다.

이삭44 2024. 6.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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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잘하는 비결 창의성·시각화 능력 키워야 한다.

창의성·시각화 능력
창의성·시각화 능력

들어가는 말

 

최근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근본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읽기, 사고력, 분석력, 쓰기 등 기초 학습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말로 표현하는 스피치 능력 또한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도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의 스피치 능력을 잘 키워줄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창의성을 높이며, 시각화 능력과 강력한 피니시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아이에게 자신감(우뇌 영역의 마음)을 키워주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자신감이 없으면 목소리가 떨릴 뿐만 아니라 점점 기어들어가 다른 사람에게 확신도, 감동도 줄 수 없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남들 앞에 자주 설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마련해 주고 책을 많이 읽게 해서 말로 표현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렇게 자주 무대에 서고 표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피치 능력은 향상된다.

둘째,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우뇌의 창의성에 바탕을 이루고 있는 확산적 사고가 스피치에서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확산적 사고는 말을 할 때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그러다 보니 타고나면서부터 확산적 사고의 기능이 약한 좌뇌 아이들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 상태에서 말을 이어가는 것을 무척 힘들어한다. 실제로 영재학교, 과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시켜보면 준비는 정말 잘 해놓고도 막상 발표할 때는 그냥 문장을 읽는다. 반대로 우뇌 아이는 입이 야물어서 자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발표를 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뇌의 창의성을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연산을 반복하거나 과도한 선행학습만 피해도 창의성은 좋아진다(독서로 좌뇌 영역의 추상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

셋째, 아이의 시각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문장으로 쭉 나열하지 말고 하나의 그림이나 다이어그램으로 시각화해서 발표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메시지를 시각화해서 머릿속에 띄워 놓고 스피치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말이 횡설수설하고, 논리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말이 조리 있게 표현되기 시작하고 말에 열정과 에너지가 실리기 시작한다. 그래야 감동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다(마인드맵, 다이어그램 만들기).

넷째, 말을 할 때 피니시가 강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우선 아이가 말끝을 흐리는지 잘 지켜보세요. 대체적으로 우뇌 아이는 말을 하다 마는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문장의 마침표까지 분명하게 찍는다는 느낌으로 말하게 하라. 그렇게 해야 자신의 말에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길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말끝에 힘을 빼고 있지 않는지 확인하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하고 있다면 무조건 말끝에 목소리를 조금만 올리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말에 리듬이 생기면서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해준다. 동시에 상대방의 귀를 계속 잡을 수 있고 또 상대방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묘한 힘까지 갖추게 된다.

또한 다양한 책 읽기가 중요하다. 고전과 문학책을 많이 읽으면 메타포를 잘 사용하게 되어 공감 표현이 훨씬 좋아진다. 과학 서적을 많이 읽으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순차적이고 논리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역사 서적을 많이 읽으면 스피치의 스케일을 키울 수 있다.

 

나가는 말

 

아이의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발표 연습,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확산적 사고, 시각화 능력 활성화, 그림이나 다이어그램으로의 표현, 말의 리듬을 조절하는 훈련 등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좌뇌의 추상력과 언어사고력, 우뇌의 마음과 열정이 조화를 이룰 때 리더로서 우뚝 서게 된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 문학적 표현력, 논리적 사고력, 역사적 이해력 등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 있고, 창의적이며, 논리적인 스피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는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들이 막지막까지 이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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