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62 “天気, 테덴키 (날씨)” / 니시와키 준사부로 (西脇順三郎) “天気, 테덴키 (날씨)” / 니시와키 준사부로 (西脇順三郎) 1. 시 본문 니시와키 준사부로(西脇順三郎)는 일본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시인, 영문학자, 번역가, 미술가이다. 그의 첫 시집 ‘Ambarvalia’(1933)에 수록된 단 3행 짜리 시로 일본 모더니즘 시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인용되는 불후의 명작이다. 마치 한 편의 스노드롬이나 현대 회화를 보는 듯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원문 “天気, 덴키 (날씨)” (覆された宝石)のような朝何人か戸口にて誰かとささやくそれは神の生誕の日。 (뒤집힌 보석) 같은 아침몇몇이 문가에서 누군가와 속삭인다그것은 신의 탄생일. ※ 참고(표기 방식) : 현대어 표기로는 `(覆された宝石)のような朝 / 何人か戸口にて誰かとささやく / それは神の生誕の日。` 로도 표기된다. .. 2026. 11. 6. “더럽혀진 슬픔에... (汚れつちまつた悲しみに……)” / 나카하라 주야(中原中也) “더럽혀진 슬픔에... (汚れつちまつた悲しみに……)” / 나카하라 주야(中原中也)1. 시 본문 나카하라 주야(中原中也)는 쇼와 시대 초기를 대표하는 일본의 천재 상징주의 시인이자 번역가이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랭보와 베를렌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했으며 특유의 리듬감과 언어유희 그리고 상실과 슬픔을 담은 감각적인 시 세계로 큰 사랑을 받았다.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으나 오늘날까지도 현대 일본 문학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나카하라 주야(中原中也, 1907~1937)의 첫 시집 ‘염소의 노래(山羊の歌)’(1934년 초판 간행)는 일본 근대 시의 걸작이며 그의 시 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이 시집의 대표작이자 가장 널리 알려진 “더럽혀진 슬픔에……(汚れつちまつた.. 2026. 11. 5. “비에도 지지 않고(雨ニモマケズ)” / 미야자와 겐지 (宮沢賢治) “비에도 지지 않고(雨ニモマケズ)” / 미야자와 겐지 (宮沢賢治)1. 시 본문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는 다이쇼 말기부터 쇼와 초기에 활동한 일본의 전설적인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이다.생전에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삶을 살았으며 극심한 가난과 지병인 폐렴으로 인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하지만 사후에 그의 작품들이 재평가 받으면서 현재는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작가'이다.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의 대표작 “비에도 지지 않고(雨ニモマケズ)”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유품인 가죽 수첩에서 발견된 미완성 성격의 메모 형식 작품으로 당시 사용되던 구형 가타카나 및 고전 문어체(문어조 문법)로 기록되었다. 원문 “비에도 지지 않고(雨ニモマケズ)” 雨ニモマケズ風ニモマケズ雪.. 2026. 11. 4. “レモン哀歌 (레몬 애가)” / 다카무라 미쓰타로 (高村光太郎) “レモン哀歌 (레몬 애가)” / 다카무라 미쓰타로 (高村光太郎)1. 시 본문 다카무라 미쓰타로(高村光太郎, 본명 미쓰타로(光太郞), 활동명 고타로)는 일본의 근대를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시인이다. 유명한 불상 조각가인 다카무라 고운의 장남으로 태어나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유학을 거치며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과 서구 모더니즘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아내 치에코와의 사별 전후의 애틋한 정경을 담은 ‘치에코쇼’ 속 명작 “레몬 애가(レモン哀歌)”를 소개한다. 원문 “レモン哀歌 (레몬 애가)” 1연 そんなにもあなたはレモンを待っていたあどけない機関銃のよな口唇で植物劔のよなその一劃にきりきりともえをくぐるレモンを私の手から取った 그토록 너는 레몬을 기다리고 있었다천진난만한 기관총 같은.. 2026. 11. 3. 이전 1 2 3 4 ··· 2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