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망치는 엄마 4”
양육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부모
들어가는 말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환경이 필요하며, 부모는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육 방식은 아이의 감정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에 지속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역할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이나 일상적인 돌봄에 국한되지 않는다.
즉 돈을 벌어오고, 밥을 주는 것만이 부모의 역할은 아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도 소중하게 키워져야 하고, 정서적으로 존중해 주는 등 옆에서 든든히 버팀목이 되는 엄마가 필요하다. 현실에서는 많은 엄마들이 과도한 책임과 의무를 아이에게 지우며 정서적 불안과 압박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뛰어놀아야 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의무를 짊어져서도 안 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갖가지 책임과 의무를 지우며 아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늘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의지가 되지 못한다거나, 동생 돌보는 것을 큰 아이에게 미룬다거나, 무슨 일이 벌어질 때 아이 탓을 하거나, 아이에게 무관심한 행동들이 그렇다.
이럴 경우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한 채 자라나면서 무심한 성격이 되거나 세상사에 감동하지 못하는 등 감정 발달에 있어서 결핍을 안게 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사람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욕구도 적어져 아주 적은 수의 사람과만 어울리거나 아예 홀로 지내는 외톨이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집은 편안한 곳, 쉴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 힘들고 부담스러운 짐처럼 느껴져 집 밖을 전전하기도 한다. 반대로 애정에 대한 결핍으로 친구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목매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1. 우리는 부모에게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운다.
그렇다면 엄마들은 왜 이렇게 사랑하는 아이에게 독이 되는 행동을 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행동과 생각에는 자신의 엄마가 보여준 양육 태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엄마 세대는 대개 부모의 역할을 자신들의 엄마로부터 배웠을 뿐, 교육 전문가로부터 배우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자신의 엄마와 동일시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양육 태도의 장단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대로 학습하고 대물림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있을 때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 좋은 엄마가 되기란 쉽지 않다.
연세 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사람들은 기억 깊은 곳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만약 아이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거나 잠재 기억 속에 있는 나의 과거를 자극할 때 이런 흉터는 재활성화됩니다"라며 마음의 흉터가 지닌 지속적인 영향력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늑장 부리는 행동을 할 때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 "왜 이렇게 꾸물거려!"라고 화를 낸다면 이는 어릴 적 비슷한 상황에서 꾸짖던 자신의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내가 더 이상 약한 존재가 아니고 피해를 받지 않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훈육이 되기는커녕 일종의 분풀이이자 복수가 되고 만다.
2. 분노가 상처를 치유한다.
엄마에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꼭 자신의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노력을 통해 엄마에 대한 분노와 미움의 감정을 아이에 대한 수용과 사랑의 감정으로 승화시킨다면 영향의 정도도 달라질 수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만일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있을 때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 좋은 부모가 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첫 번째로 스스로 엄마가 준 상처에 아직도 얽매어 있는지 극복했는지를 살펴본다.
어릴 적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 눈물이 나거나 분노를 느끼거나 마음이 불안해지는 등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면 아직 부모가 준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특히 여러 기억이 아닌 한 가지 사건이나 한 시점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 차 있거나 그것만 자주 떠오르면 상당히 많이 얽매여 있다고 볼 수 있다.
3. 회피하지 말고 자신의 분노에 다가간다.
엄마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멈추고 이겨내고 싶다면 자신의 분노에 다가가 본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겪고 있는 문제가 엄마와 직접 관계가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엄마와의 사이에 생긴 좋지 않은 문제를 살피기보다는 그냥 넘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엄마가 큰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괜찮다'라고 눈을 감아버리거나 엄마이기 때문에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꽉 막힌 자신의 감정을 발산할 기회를 막아버린다.
엄마를 충분히 미워하고 화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먼저다.
일단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화를 내고 그토록 원하던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마음 놓고 슬퍼해야 한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내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고 정서적인 앙금이 완전히 가신 후에야 진정한 용서가 가능하다.
감정을 털어낼 때 엄마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어릴 때 느꼈던 부정적 감정을 엄마에게 그대로 표현해 보자. 하지만 엄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중으로 미루도록 한다.
엄마 역시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해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엄마의 성격상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면 엄마와의 화해를 포기하고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엄마의 변함없는 태도로 인해 제2의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나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지금까지 말한 과정은 정신과 전문의 등 상담 전문가와 함께 해야 효과적인데 만약 상담을 받기 어렵다면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나의 잘못은 상당 부분 엄마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인식하고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기 비하나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난다.
이후에 나의 부정적 감정을 털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가령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누거나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등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한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과거의 상처는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임을 생각하자. 흉터는 남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아이에게는 선택하고 거부할 권리가 있다.
이와 함께 '내 아이는 잘 되리라'라는 신념으로 아이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와 아이의 관계도 좋아질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이고 소중한 인권을 지닌 존재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정과 욕구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이 엄마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아이에게는 선택하고 거부할 권리가 있고, 실수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개인으로서 자신을 표현할 자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눈에 거슬리는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도 '저래도 괜찮을까?'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중, 고등학교에 가서도 저렇게 행동하면 어쩌지?'라며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까지 걱정하고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까 미리 우려하기보다 '나아질 거야, 아이라서 그런 것뿐이야'라고 가급적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갖는다.
6. 화내는 순간을 적어본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다짐도 필요하다.
지금껏 결심했는데도 잘 지키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짐을 하는 것은 마음을 다잡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평소 어느 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지'와 함께 자신이 어릴 적 받았던 상처의 순간을 떠올리고 적어본다.
이후에 그런 상황과 분위기를 잘 기억했다가 그런 상황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령 '아이가 꾸물거리면서 행동할 때' 화를 많이 내고, 어릴 적 받았던 상처의 순간 중에 '내가 어릴 적 아버지의 지시를 실행하지 않아서 아버지가 고함을 쳤을 때'가 있다면, 아이가 늑장을 부릴 때 재촉하지 말거나, 아이가 내 지시를 곧바로 실행하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아이가 곧바로 지킬 수 있는 지시를 한 뒤 아이가 바로 하면 칭찬을 해주는 식으로 노력하다 보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아이도 변하고 엄마의 마음도 변할 수 있다.
독이 되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노 조절이다.
화가 나는 그 순간 자리를 벗어나는 것도 좋고 평소 심호흡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노력도 해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는 태도다. 아이가 내 생각과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아, 저 아이가 점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구나, 주체성이 생기는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또한 '아이는 다 저렇게 실수하면서 자라는 게 당연한 거야'라고 마음먹으며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라는 양육에 대한 강박을 떨쳐 버리면 아이와의 관계는 한층 나아질 수 있다.
나가는 말
엄마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그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있는 경우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분노를 조절하고, 아이의 실수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일 때, 엄마와 아이 사이의 관계는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성숙한 태도를 바탕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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