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뇌 유형은? …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
1. 좋은 뇌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교육 현장, 기업 현장에서 많은 사람의 뇌를 진단하고, 그에 대해 컨설팅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인간이 갖고 있는 “4,096가지 뇌 유형 가운데 가장 좋은 뇌 유형은 무엇인가요?” 원래 좋고 나쁜 뇌는 없다. 단지 적합한 뇌만 있을 뿐이다. 각자의 뇌는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고, 그 특징을 파악한 후 자신의 뇌가 어디에 적합하고 어떤 사람과 잘 맞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뇌가 가장 좋은지를 다시 묻는다면 정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뇌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뇌는 자신의 뇌 안에 상반된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지극히 이성적이면서 동시에 감성적이고, 상당히 분석적이면서 직관적인 두뇌를 만드는 것이다. 즉 좌우뇌적 요소를 동시에 갖추는 전뇌형 두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천재 교육이다.
뇌 안에 서로 상반된 요소를 동시에 갖는 전뇌형이 되면, 무엇보다도 사고의 유연성이 좋아진다. 뇌 안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대상을 고정된 하나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보며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창의성의 원리이다. 또 예상치 못한 새로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뇌 안의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생존 확률을 크게 높여준다.
2. 전뇌형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엄마들은 보통 좌뇌, 우뇌 그 정도 밖에 알지 못한다. 그러나 엄마들은 먼저 두뇌검사를 통해 아이의 두뇌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다음 뇌의 부족한 약점들을 채워주는 노력을 해야 된다. 아이가 과학을 아주 좋아하고,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유형이라고 한다면, 엄마는 아이가 자기가 잘하는 과학이라도 집중해서 잘할 수 있도록 과학고나 영재고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경시, 올림피아드에 올인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부족한 판단력, 대인관계 능력은 현저히 약해져서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만 높아진다. 그래서 좌우뇌 교육이 아니더라도 어릴수록 균형 잡힌 교육이 필요하다는 옛 조상의 지혜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조기에 하나의 분야에 올인하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약점은 짧은 집중력일 것이다. 잠깐 집중력 강화를 소개한다.
3. 집중력 강화하기
엄마들에게 일본 나카지마 다카시의 ‘3초간 집중력 단련법’을 소개해 본다. 집중력은 아이들과 성인들 모두에게 필요하다.
1) 추상적인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2) 목표 달성을 위해 마감 시간을 구체적으로 표기한다.
3) 상황에 관계 없이 늘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4) “잘할 수 있다”라는 자기 암시의 힘을 활용한다.
5) 생각과 동시에 입버릇처럼 반복함으로써 자신을 만들어 간다.
6)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주 웃는다.
7) 편안한 상태에서 아이디어와 힌트가 잘 떠오른다.
8) 기회가 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스스로 다짐한다.
9) “이번에는 모든 것을 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놀라운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10) 뚜렷한 테마나 문제의식을 갖고 생활한다.
11) 집중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을 중간중간
취한다.
12) 하루 종일 일하는 것보다는 며칠에 나누어서 일하는 편이 효과
적이다.
13) “이 부분만 한다” 혹은 “이 시간까지만 한다”라는 식으로 범위와
시간을 정한다.
14)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다.
15) 러닝머신이 아니라 밖에서 걷는다. 사람이나 풍경 등이 풍부한
자극을 준다.
16) 피곤하면 잠시라도 휴식을 취한다.
17) 지나친 공복은 금물이다. 뇌는 하루 120그램의 포도당을 필요
로 한다.
18) 콜레스테롤은 집중력에 중요한 요소이다.
19)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시작함을 지속적으로 자신에
게 알린다.
20) 하체가 튼튼해야 집중력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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