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요즘 중학생들을 가리켜 외계인이라고 한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계인을 어떻게 해야 지구인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1. 약간의 강제성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에 대응하는 것은 엄마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때때로 아이가 도전적인 행동을 보일 때, 약간의 강제성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제성은 아이에게 필요한 규칙과 경계를 가르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1) 아이에게 규칙을 가르치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강제성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또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 등이다.
2) 강제성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 또한, 강제성이 아이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거나, 아이를 두려움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강제성의 사용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3) 강제성 대신, 엄마는 아이와 소통하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이가 스스로 행동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강제성은 때때로 필요한 교육적 도구일 수 있지만, 그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엔 대상이 중학생이기에 중학생을 위한 한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다. 엄마가 아들에게 쓰레기 버리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한다. 아들 얼굴에는 싫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무언가 불평을 쏟아내면서 짜증을 낸다. 이제 아이 덩치가 커져서 엄마가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런 아들을 어떻게 하지?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엄마가 잽싸게 아이의 귀를 잡아당기면서 아이 손에 쓰레기봉투를 쥐여준다. 이때 엄마는 문을 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 버려야 한다. 그러면 아들은 할 수 없이 따라간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아이를 변화시킬 때는 처음에는 약간의 강제성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눈치를 너무 보면 안 된다. 그러나 계속 강제로 밀어붙이면 부작용이 훨씬 커진다. 계속 강제로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다음이 중요하다.
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날 저녁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할 때 엄마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아빠에게 “여보, 오늘 우리 아들이 쓰레기 버리는 거 도와줬어요.”라고 말한다. 아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상황 파악이 안 된 아빠는 “우와, 그래 우리 아들 효자구나! 우리 아들 때문에 아빤 너무 기분 좋은데”라며 아들 어깨를 토닥여 준다. “아빠, 사실은 그게 아니라”라고 아들이 대답을 하려는 순간에 엄마가 다시 말을 한다. “내 아들이지만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언제 크나 싶었는데 벌써 저렇게 커서 엄마를 도와주네요.”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다시 아들에게 쓰레기 버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아들은 군말 없이 바로 쓰레기를 들고 따라온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걸까? 위의 사례처럼 자신의 의도와는 다를지라도 밖에서 보기에 좋은 행위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칭찬받을 때 사람은 변하기 시작한다.
칭찬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행동을 반복하도록 독려하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파급효과가 크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다.
1) 칭찬은 원하는 행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행동을 할 때 칭찬을 받으면, 그 행동을 다시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긴다. 이는 아이가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증진 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3) 칭찬은 엄마와 아이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칭찬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나타내며, 이는 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칭찬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과도한 칭찬은 아이가 실제 능력보다 과대평가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칭찬은 항상 진실한 것이어야 하며, 아이의 노력과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그 과정까지도 칭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노력이 가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마치는 말
사람은 지시하거나 명령해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자기 안에서 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변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항상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좋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칭찬하는 만큼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의 순간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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