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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논술, 고전 읽기]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by 이삭44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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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장자(莊子)"는 중국의 고대 철학자 중 하나로, 그의 이름을 따서 "장자(莊子)"라 불린다. 장자는 무속적인 철학인 도가’()를 중심으로 한 무소유 주의적 사상을 전하였다. 그의 주요 저작인 "장자(莊子)"는 동명의 작자에 의해 쓰인 테마가 강한 철학서이다.

 

1. 중국 고전, 장자의 '장자

 

장자는 노자(老子)와 함께 도가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나 '방법'을 나타내며, 도가주의는 이 도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무소유주의적인 철학을 의미한다. 장자는 특히 자연의 변화와 조화, 인간의 본질 등을 통해 도가주의를 전개하였다.

 

매번 해고됐던 불평쟁이, 소심쟁이, 뺀질이, 셋은 불만과 걱정, 그리고 잔꾀가 처음에는 아무 쓸모 없어 보였다. 그러나 세 사람에게 각각 주특기에 맞는 일이 주어지자 모두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었다. 각자 성격에 맞는 업무를 맡으면서부터 불량률이 줄고 안전해지며 매출은 올라갔던 것이다.
어려운 ''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장자는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것도 사용 용도에 따라 크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2. 장자의 '호접몽(胡蝶夢)'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꿈에 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장자의 주요 사상 중 하나는 "꿈을 꾸는 나비(夢蝶)"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야기에서 장자는 자신이 나비로 꿈을 꾸는데, 깨어나면 자신이 나비인지 장자인지를 구분할 수 없다고 말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 인간의 인식 불확실성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이를 통해 장자는 현실과 꿈,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가 모호하며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강조한다.


장자가 꾼 꿈 이야기를 두고 '호접몽(胡蝶夢)'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는 '장자가 꿈에 호랑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다가 깨서는, 자기가 꿈에 호랑나비가 되었던 것인지 호랑나비가 꿈에 장자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한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꿈 이야기에 불과한 것 같지만, 이것은 훗날 장자를 상징하는 대표적 예화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장자는 노자의 사상을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상가이다. 어렵고 깊이 있는 노자의 도가사상을 구체적이고 쉬운 예를 들어 대중에게 전하였다. 장자의 글에는 노자가 이야기했던 '보이지 않는 도()'의 경지가 마치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자세히 그려져 있다. 다시 말해 장자는 누구나 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다.

노자 사상의 핵심은 '우리가 사물을 바라볼 때, 각자의 눈(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그 대상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내가 보는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라는 것이다. 빨간색 안경을 쓴 사람은 무엇을 보든 빨갛다고 이야기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 대상의 원래 모습을 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대상을 바로보기 위해서는 빨간색 안경을 벗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러한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

 

장자는 이것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기 위해 큰 새를 예로 든다. '()'은 하늘을 날면 그 날개가 구름 같아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큰 새를 말한다. 이 새는 아무리 높은 곳에도 이를 수 있고 세상을 한눈에 바라보는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른 존재이다. 높고 높은 하늘에 있는 이 땅 위의 많은 일에 일일이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대조되는 예로는 아래쪽 땅에 있는 매미를 들 수 있다. 붕의 세계는 사물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거시적(巨視的)인 특징이 있는 데 비해, 매미의 세계는 사물이나 현상을 개별적, 부분적으로 분석하는 미시적(微視的) 특성을 가지고있다. 나무에서 나무로 옮겨 날아다니는 것이 전부인 매미로서는 붕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을 것이다. 하루살이가 사계절을, 뱁새가 황새의 뜻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매미의 세계를 작은 지식으로, 붕의 세계를 큰 지식으로 빗댈 수도 있다. 장자는 이처럼 두 세계를 비교하면서 우리가 더 큰 세계(붕의 세계)를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비유를 알게 되면 매미가 되기보다 붕처럼 큰 뜻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런데 붕처럼 높은 세상에 살다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장자는 이것에 대해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 더 현실적이 되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3. 이야기 하나, 불평쟁이, 소심쟁이, 뺀질이

앞에서 언급한 모든 일에 불만인 '불평쟁이'와 늘 걱정을 안고 사는 '소심쟁이', 그리고 회사에서 업무를 보기보다는 밖으로 돌기를 좋아하는 '뺀질이'가 있었다. 세 사람 모두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한 회사가 이 세 사람을 모두 고용했다. 불평쟁이에게는 품질관리 본부장의 자리를 맡겼다. 아주 작은 문제점도 그냥 넘기지 않는 그의 꼼꼼한 불만들 덕분에 이 회사에선 불량품이 하나도 나오지 않게 된다. 소심쟁이에게는 안전 관리를 책임지도록 했다. 그의 세세한 걱정들이 안전 대책에 반영돼 이 회사는 모든 분야에서 안전한 회사가 되었다. 뺀질이는 밖에서 주로 일하는 판매 및 홍보 업무를 맡겼더니 회사의 매출이 쑥쑥 올라갔다.

장자가 말한 '대용(大用·크게 쓰일 수 있다)'의 뜻을 이야기 하나에서 살펴볼 수도 있다. 장자는 사람들이 '쓸데없다(무용·無用)'고 생각하는 것일지라도 '크게 쓰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소개한 굴참나무 비유에서 이 나무는 일부러 쓸모없어 보이려고 애써, 결국은 오래도록 베이지 않고 크게 쓰이는 나무가 됐다고 말한다.

 

4. 이야기 둘, 칼잡이 장인

 

진정한 칼잡이는 단 하나의 칼을 평생 쓸 수 있다고 한다. 뼈를 자르면 한 달에 한 번은 칼을 바꿔야 하고, 살을 자르면 해마다 칼을 바꿔야 하지만, 진정한 칼잡이는 뼈와 살 사이의 틈을 가르기에 그의 칼은 수십 년 동안 수천 마리의 소를 잡아도 방금 숫돌에 간 듯하다.

 

마치는 말


이야기 하나, 둘은 '장자'에 나온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쓴 글이다. 어떤 일이든 사물의 이치를 바로 알면,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다. 일의 흐름을 아는 사람은 그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일을 하되 마치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일이 저절로 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오로지 ''가 중심이 되어 ''를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판단하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 여러 면을 두루 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그보다 높은 경지에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억지 의지로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큰일을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이는 것도 크게 사용할 수 있는 안목이 큰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 여러분도 최고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면 세상을 보는 큰 안목을 키워야 한다. 저는 이것을 프레임(frame)으로 명명하며 그 프레임을 깨뜨리라고 말한다.

성경은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각 사람의 역량을 알려 준다(마태복음 25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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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우리교회목사, 대신대학교교수,대구두뇌상담 연구소대표, (사)나눔과기쁨2440대표,사회복지사,언어치료사, NLP전문가, DISC전문가, 대구시교육청 학부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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