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교육 19.] 아이들은 좌뇌 '쓰는' 훈련해야 창의성이 커진다.

아이들은 좌뇌 '쓰는' 훈련해야 창의성이 커진다.

 

들어가는 말

좌뇌 우뇌

 

많은 교육 전문가들조차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 교육이 수학 위주의 좌뇌 중심 교육이어서 아이들의 창의성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무리한 좌뇌 교육은 아이의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아이의 창의성을 없애는 원인은 따로 있다. 좌뇌 교육을 많이 시켜서가 아니라, 우뇌 성향의 아이가 우뇌의 감으로 수학을 하기 때문이다. 우뇌 성향의 아이에게는 아무리 수학을 많이 시켜도 좌뇌가 계발되지 않고 오히려 우뇌의 창의성만 죽일 뿐이다. 지금까지는 수학과 같은 좌뇌 교육을 많이 시키면 아이의 좌뇌가 계발되는 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뇌의 창의성이 살아있는 아이

 

교육전문가들도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 보통의 부모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수학이 약한 아이에게 수학을 많이 시키면 아이가 좌뇌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래 잘 쓰는 우뇌로 수학을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이렇게 우뇌로 수학을 하면 수학도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는 반복해서 문제를 풀게 되고 많이 풀어본 감으로 수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노력을 해도 생각만큼 수학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이쯤 되면 부모들의 대다수는 아이 머리가 나빠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만다. 그러나 사실은 좋은 머리가 잘못된 교육으로 점점 나빠진 경우이다.
지금부터 우리 아이가 우뇌로 수학을 해서 창의성이 얼마나 사라졌는지를 실제로 확인해 보자.

우뇌의 창의성이 사라진 아이

 

위의 문제는 주어진 도형(∧)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여러 개의 똑같은 도형을 주고 각각 다른 그림을 그리게 해보자. 창의성의 기초가 되는 연합적 사고(associative thinking)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는 것이다. 좌뇌를 쓰거나 우뇌로 수학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그림 1)과 같이 창의성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우뇌로 수학을 많이 공부한 아이들은 (그림 2)처럼 그린다. 특히 처음 3개의 도형은 순서만 바뀔 뿐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창의성의 원천인 아이의 우뇌가 지쳐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결과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수학도 곧 한계가 오고 직관은 이미 파괴됐으며, 좌뇌의 언어 이해도 많이 상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다 지능(IQ) 마저 떨어지는 최악의 사태가 곧 온다. 지금 바로 아이의 머리를 확인해 보라. 지금부터는 아이에게 '좌뇌 교육'이 아니라 '좌뇌를 잘 사용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나가는 말

 

이제부터 엄마는 아이에게 단순히 '좌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실제로 좌뇌를 사용하도록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우뇌 성향의 아이에게 수학을 많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좌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학습을 지도해야 한다. 우뇌 성향의 아이가 수학을 감각으로 접근하면 창의성이 감소하고 학습 성과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단순 반복 학습 금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합적 사고를 키우는 창의적인 학습 방법을 도입하고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잡힌 계발을 도모해야 한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좌뇌를 우뇌로, 우뇌를 좌뇌로 교차 되게 사용하는 훈련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의 두뇌 전체가 균형 있게 발달하고 창의성과 학습 성과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엄마와 교육자들은 아이의 두뇌 특성에 맞춘 교육 방식을 채택하여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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