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논술, 고전 읽기] 무라사키 시키부 '게호' (The Tale of the Genji)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그는 세상을 품는다.’

무라사키 시키부 '게호' (The Tale of the Genji)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그는 세상을 품는다.’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그는 마치 세상을 품에 안고 있는 것 같았다. 얇은 푸른 구름이 햇살을 받아 물든 듯, 가쁜 가슴에 안겨서 세상의 무게를 느끼며 울적하게 비쳐오는 푸르른 하늘을 그는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무라사키 시키부

‘게호’는 일본의 고전 소설로,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가 11세기 중반에 쓴 세계 최초의 소설로 평가되며, 궁중 생활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통해 일본 고려 시대에 대한 문화와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문학적 걸작이다.

 

1. ‘게호’의 특징

 

1) 게호는 일본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며, 세계 최초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의 서술 방식과 풍부한 상징주의는 일본 소설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게호는 궁중 생활의 심리, 사랑, 출세,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주인공 후지와라노 가쓰시게와 그의 여인들은 각자의 감정과 욕망, 우정 등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인물의 심리를 복잡하게 풀어냈다.

 

3) 게호는 일본의 고요한 도시문화와 수련된 서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풍경, 계절, 감정 등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사람들을 천천히 이끌어가는 서사가 특징이다. 소설의 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표현은 사람들에게 독특한 서정적 감상을 제공한다.

 

2. ‘게호’의 내용과 줄거리

 

‘게호’는 별명이 ‘게노지’(源氏)라 불리는 젊은 황제의 아들로부터 시작된다. 게노지는 높은 궁중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궁중에서 다양한 여인들과의 사랑, 복잡한 관계, 출세, 죽음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소설은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파트에서 주요 에피소드들이 다뤄진다. 주인공인 게노지와 다양한 여인들 간의 복잡한 관계, 그들의 다양한 감정, 그리고 각 인물의 운명이 서로 얽혀가면서 소설은 재미를 더해간다.

 

궁중 생활과 여인들 간의 사랑, 출세와 죽음 등을 통해 소설은 당시 일본의 도시문화와 인간 심리를 세련되게 그려낸다. 각 인물의 내면세계와 사회적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일종의 '인간 풍경화'로 불리며 일본 문학의 정점을 이루고 있다.

 

1) 게노지는 황제의 아들로 태어나지만 곧바로 어머니를 잃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우아하면서도 여성적인 미모로 유명해지며, 여러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 게노지는 황제의 후궁들과도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특히, 후궁들과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그의 내면세계와 복잡한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다.

 

3) 게노지는 미소녀인 아오이(青い)를 만나 첫사랑을 경험하며 그리고 그의 인생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여성인 소쿠데라(淑寂良)도 만난다.

 

4) 게노지는 황제와의 인연을 통해 궁중에서의 지위를 높이게 되며, 정치적인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의 출세와 정치에 대한 여러 상황이 나타난다.

 

5) 게노지와 츠키노미야 왕세자는 여러 여인들과의 사랑뿐만 아니라 궁중의 지위와 가문의 상승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여인들 간의 갈등이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게호’는 각 부분들에서 게노지의 성장과 여러 인물들과 복잡한 관계, 정치적인 활동 등을 다루며 일본 고전문학의 전통과 현실적인 인간 드라마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3. ‘게호’의 역사적 배경

 

소설은 11세기 중반에 히토이요(平安時代)에 의해 쓰였다. 이 시기에는 고려와 일본 간에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일본에서는 높은 수준의 문학, 예술, 문화가 번성했다.

 

히토이요(平安時代)는 794년부터 1185년까지 지속된 일본의 시대로, 고려와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였다. 이 시기는 평화롭고 번성한 고전 시대였으며, 일본 문화의 여러 측면에서 풍요로움을 누렸다. 특히 궁중 문화의 발전과 함께 고려와의 교류는 일본의 불교문화, 문학, 미술 등에서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루게 했다.

 

특히 고려와의 교류를 통해 불교문화, 서적, 예술 등이 활발하게 오갔으며 일본은 고려의 문화를 수용하고 변혁시키면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창출해 냈다. 이 시기에 일본에서 세계 최초의 소설인 '게호'가 탄생하였고, 고전 시대의 여러 대표적인 문학작품이 탄생하는 등 문학적, 예술적 창작이 가장 크게 번성하였다. 결국 모든 일본 문화의 데이터 베이스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문화는 모방과 접목을 통해 발전해 가는 것이다.

 

4.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

 

'게호'는 현대인들에게도 강한 감정과 복잡한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읽음의 가치가 여전히 크다. 소설에서 다루는 인간관계, 사랑, 출세와 같은 주제들은 오늘날에도 현실적이고 통찰력 있는 표현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각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 그리고 그들이 처한 여러 상황들은 현대에서도 공감과 고민을 불러일으킬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소설에서 나타난 윤리적인 고민들 역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사람들에게 생각할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게호’는 일본 고전문학의 훌륭한 걸작으로, 그 깊이 있는 서사와 복잡한 인물 관계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간의 삶과 감정, 그리고 윤리적 고민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하고 있다. 소설은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강한 감정과 통찰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게호'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치는 말

 

'게호'를 통해 현대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창의적이고 감성이 풍부한 미래 인재로 키우고 싶은 교훈을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주인공 후지와라노 가쓰시게가 다양한 여인들과의 관계, 출세, 죽음 등 경험을 통해 성장하듯이 아이들에게 의대가 목표가 되어 학원에서의 영어 한 단어, 수학 한 문제를 더 풀어 의대를 졸업한 돈벌이 수단이 되는 공부 기계가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는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할 것이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우리나라나 세계가 원하는 자신만의 유익이 아닌 이타적 정신을 소유한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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