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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교육 23] 첫째를 둘째처럼 키우는 엄마의 지혜

by 이삭44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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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둘째처럼 키우는 엄마의 지혜

지혜로운 엄마
지혜로운 엄마

들어가는 말

 

한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어떤 엄마가 좀 늦게 나타나 뒷줄에 따로 앉아 있었다. 다들 뒤를 힐끗 쳐다보며 수근 거렸다. 바로 그때 한 엄마가 다른 엄마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저 엄마, 전교 1등 엄마야!"라고 말이다. 그 말 한마디에 갑자기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나중에 한 엄마의 고백에 따르면 그 일등 엄마의 머리 뒤쪽에 후광이 비치더라는 것이다.

그다음 상황은 안 봐도 뻔하다. 모임이 끝나자마자 다들 그 엄마 쪽으로 몰려가 아이 수학은 어디 보내고, 영어는 어디가 좋은지 캐묻기에 여념이 없었을 것이다. 물론 좀 과장된 측면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다른 엄마의 충고를 들을 때에도 현명함이 필요하다. 특히, 자녀 교육에 있어 엄마의 욕심보다는 아이의 특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최소한 다른 엄마의 충고를 들으려면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늦둥이 4학년 정도의 아이를 둔 엄마의 얘기를 듣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한 아이는 대학을 잘 보내고 또 한 아이는 실패한 경우가 더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니 대학 잘 가고, 저렇게 하니 실패하더라는 양쪽 경험을 다 가지고 있는 엄마의 얘기가 균형감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고수 엄마들의 충고를 하나로 요약하면 자식 공부만은 엄마 욕심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엄마 욕심에 공부를 많이 시킨 아이가 좋은 대학에 못 가는 경우가 더 많다.

이와는 반대로 엄마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아이 스스로 공부해서 대학을 잘 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 욕심에 많이 시키고 잘 챙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시키지 않는 것이 아이 스스로 공부에 욕심을 내게 하는 원인이 되고 또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야 아이가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알아서 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초보 엄마들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식을 잘 키우려면 고도의 심리적 테크닉과 엄마의 내공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다수의 초보 엄마가 자식 공부에 욕심내지 않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아이 성적이 엄마의 권력이 된 우리나라 현실에서 말이다.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엄마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저절로 얼굴이 붉어지고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죄인이 되고 만다. 마음 편하게 사회생활하기가 힘들어진다. 반대로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그 엄마는 어느 모임에서나 중심에 선다. 어느새 오피니언 리더가 된다. 아이 성적이 엄마의 자존심과 연결되는 현실에서 초보 엄마가 자식 공부에 자제력을 발휘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나가는 말

자식 교육은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를 제대로 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위의 사례에서 대학을 잘 못 간 아이는 어릴 때 영특한 우뇌 성향의 아이였을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는 과다한 학습이 맞지 않는다. 할 때 하고, 놀 때 노는 균형 전략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엄마가 별로 신경을 써주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좌뇌형이다. 이런 경우 어릴 때 아이가 좀 어리바리해도 잘하겠지 하는 믿음으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이제부터라도 큰아이 신경 쓰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둘째 아이 키우는 방식을 큰아이에게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다 같이 초보인 다수의 또래 엄마들의 얘기에 휘둘리지 않는 지혜도 필요하다.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육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자녀 교육에서 성공하는 길임을 엄마들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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