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교육 30] 강한 우뇌형은 사고력 향상이 성공 열쇠다.

강한 우뇌형은 사고력 향상이 성공 열쇠다.

우뇌 아이들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아이들은 대부분 우뇌형이다. 하지만 우뇌 아이라고 해도 다 같지 않다. 이 아이들은 좌뇌 지수에 따라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완전 우뇌, 강한 우뇌, 이과적 성향의 우뇌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좌뇌 지수가 8점 정도 되는 아이들이 강한 우뇌형이다. 이 아이들은 수학은 좋아하지만 과학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머리 회전이 빨라 어릴 적부터 영특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언어 능력도 탁월하며 초등학교 때는 모든 과목을 다 잘해 주위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받는다.

그러나 정작 엄마는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고, 사고력이 부족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한다. 아이의 공부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어려운 문제만 나오면 고개를 돌리기 때문이다. 붙잡아 놓고 풀게 하면 잘 풀지만 스스로 풀려고 덤비지는 않는다. 또 생각을 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는 그냥 답을 찍고 넘어가려고 한다. 따라서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래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며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은 한마디로 생각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며, 사고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이다. 강한 우뇌형 아이들은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공부에 한계가 온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우뇌형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수학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아이들이 왜 수학을 좋아할까? 바로 수학은 답이 딱딱 떨어지기 때문이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원래의 성격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수학을 좋아하지만 정작 나중에는 수학을 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수학을 많이 하면서 원래 타고난 언어 감각까지 잃어버린다. 책을 읽거나 문제를 풀어도 저자나 출제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언어와 수학 둘 다 잘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내 아이에게 이런 징후가 보이나요? 그렇다면 바로 지금부터 아이의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전을 비롯하여 수학, 과학, 사회사상가 책을 읽히고, 백과사전식 지식 전달을 위주로 하는 책 말고 수학이나 과학의 기본 개념이나 생각의 흐름을 깊이 있게 다루는 책, 또 여러 위대한 사상가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책을 선정하도록 하라. 이런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사고력이 좋아진다.

엄마가 할 수 있다면 조금 어려운 책을 골라 아이에게 한 문단을 읽히고 그 문단을 자신의 말로 바꿔 설명하도록 훈련해 보라. 이때 반드시 그 문장에 쓰인 용어가 아닌 아이 자신의 용어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 같은 어휘를 그대로 쓰면 단순 요약에 그치기 쉽기 때문에 사고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 작업은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머리를 쓰며 생각을 하지 않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력 향상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나가는 말

 

강한 우뇌형 아이들이 학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고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고전, 수학, 과학, 사회사상 책을 읽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책을 선정하여 아이가 한 문장을 자신의 말로 바꿔 설명하도록 훈련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요약을 넘어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엄마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가 학업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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