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교육 64] 좌-우뇌, 효과적 활용이 중요하다.

좌-우뇌, 효과적 활용이 중요하다.

좌우뇌 아이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많은 엄마들은 아이 공부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능을 꼽는다. 그러나 여러 해에 걸쳐 3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두뇌를 테스트하고 진단한 결과 공부하는 데 지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의 두뇌 유형이다.

두뇌 유형은 아이의 좌뇌와 우뇌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하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 좌-우뇌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한지는 이미 태아 때 결정된다. 뇌 생리학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짧게는 임신 6주에서 8주 사이, 길게는 임신 4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좌뇌 아이에 비해 우뇌 아이가 훨씬 많다. 여자아이의 대다수는 우뇌가 강하고, 남자아이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우뇌형이다.

이처럼 다르게 타고난 좌뇌와 우뇌를 각자 그 기능에 맞게 잘 활용하기만 하면 아이는 두뇌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지능지수도 많이 올라간다. 두뇌 훈련을 하면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지능지수가 10~20 정도 올라간다. 특히 10대 때에는 두뇌를 그 기능에 맞게 활용하기만 해도 머리는 놀라울 정도로 좋아진다.

이러한 아이의 두뇌 유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확히 말해 초등학교 4~5학년부터는 지능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지능이 높고 우뇌가 강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상황은 반대가 된다. 비록 우뇌 아이보다 지능이 낮지만 좌뇌를 잘 쓰는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된다. 왜냐하면 비록 두뇌 회전의 속도는 늦지만 순차적으로 따지기를 좋아하는 좌뇌 아이들이 서술형으로 나오는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더 잘 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의 좌뇌를 잘 쓰게 하는 것이 공부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나가는 말

 

아이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능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두뇌 유형에 맞는 학습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우뇌가 강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좌뇌를 잘 사용하는 아이들이 더 큰 학업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는 좌뇌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사고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의 두뇌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이의 좌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학업 성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두뇌 유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학습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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