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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 死後 세계를 봤다? 뇌파 폭발 때문?

by 이삭44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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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 死後 세계를 봤다? 뇌파 폭발 때문?

1. 심장 박동 멈춘 뒤에도 뇌파 잠시 동안 요동쳐

심장 박동이 멈췄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 중 20%는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이 비쳤다거나 병실에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다고 말한다. 이른바 임사체험(臨死體驗)이다. 한쪽에서는 사후 세계를 본 것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뇌의 특이한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임종의 순간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삶

과학계나 종교계에서 아직 뚜렷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임사체험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내놓았다. 미시간대 의대 지모 보르지긴(Borjigin) 교수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 12일자에 "심장 박동을 멈춘 쥐에게서 잠시 뇌파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 뇌파의 종류

뇌파는 알파파(8~13Hz), 베타파(13~30Hz), 세타파(4~8Hz), 감마파(32~100Hz), 델타파(0.5~4Hz)로 구분이 되는데 보르지긴은 쥐 실험에서 극도의 흥분시 나타나는 감마파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뇌파는 의식이 또렷할 때 나타나는 형태와 흡사했다. 연구진은 이를 일종의 자기 보호 기능이라고 추정했다. 뇌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자 의식을 더욱 강하게 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발버둥친다는 것이다. 결국 임사체험은 뇌파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한 것이지, 실제로 경험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연구진은 쥐 9마리의 뇌에 전극을 심은 다음 일부러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쥐는 심장 박동이 멈추고 뇌로 피가 흐르지 않아 죽음에 이르렀다. 놀랍게도 이때부터 30초 동안 뇌파가 요동쳤다. 형태는 사람이 의식을 갖고 있을 때나 명상을 할 때 또는 꿈을 꾸는 렘 수면 상태에서 나타나는 감마파였다. 즉 심장이 멈추고도 뇌는 짧게나마 의식을 갖고 있다는 말이 된다.

과학계에선 심장마비를 유도하기 전 투여한 마취제가 쥐의 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반론이 나왔다. 동물이 죽음을 감지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사람의 임사체험을 쥐로 실험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3. 감마파의 활성화와 레코딩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최근의 학술 연구는 미국 루이빌대 신경정신과 아즈말 젬마 박사의 연구이다. 그는 낙상환자의 뇌파 측정 중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다. 2022222“Enhanced Interplay of Neuronal coherence and coupling in the Dying human brain”(죽어가는 인간 뇌에서의 신경일관성 및 결합의 상호작용 강화)라는 논문에서 인간은 사망 후 2~168시간, 평균적으로 36시간 동안 뇌파 활동이 지속 된다는 것이다. 이때 활성화되는 뇌파가 감마파이다. 그렇다면 이때 감마파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활성화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의 두뇌는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평소에도 우리의 기억에 남는건 가장 강렬하고 인상 깊었던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임사체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처럼 인간은 죽음의 순간 두뇌는 뇌파를 통해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삶들에서 가장 중요하고 극적인 순간들만을 레코딩 하는게 아닐까? 어쩌면 자기 인생의 마지막 감동의 순간만을 피날레로 재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과학도 종교도 뚜렷한 증거가 없다. 그냥 가설이고 주장일 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그렇다면 죽음을 앞둔 우리는 숭고한 죽음 앞에서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후회 없는 최선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주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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