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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 死後 세계를 봤다? 뇌파 폭발 때문? 임사체험, 死後 세계를 봤다? 뇌파 폭발 때문? 1. 심장 박동 멈춘 뒤에도 뇌파 잠시 동안 요동쳐 심장 박동이 멈췄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 중 20%는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이 비쳤다거나 병실에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다고 말한다. 이른바 임사체험(臨死體驗)이다. 한쪽에서는 사후 세계를 본 것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뇌의 특이한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과학계나 종교계에서 아직 뚜렷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임사체험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내놓았다. 미시간대 의대 지모 보르지긴(Borjigin) 교수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 12일자에 "심장 박동을 멈춘 쥐에게서 잠시 뇌파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 뇌파의 종류.. 2023. 9. 27.
남보다 빨리 ‘잘’ 실패하는 것이 成功의 비밀 남보다 빨리 ‘잘’ 실패하는 것이 成功의 비밀 1. 두뇌 학습 학습이란, 어떻게 가능할까? 수학적 모델을 통해 뇌 기능을 이해하려는 계산뇌과학적 방법은 ‘경험과 오차’ 위주라고 가설한다. 처음 영어로 ‘사과=apple’을 학습한다고 생각해 보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옹알거리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apple’이라고 가르쳐 준다. 같은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발음은 점점 더 정확해져 ‘epel’→‘apel’→‘apple’ 같은 식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두뇌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2. 신경세포 두뇌 안의 모든 정보와 지식은 신경세포 간의 연결성(synapse)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시냅스의 유연성이 높은 어린 시절(=결정적 시기)에는 경험을 기반으로 자주 쓰는 신경세포.. 2023. 9. 26.
머리 바깥의 벽, 머리 안의 벽 머리 바깥의 벽, 머리 안의 벽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이유 없이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들을 피하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높은 벽을 짓고 100년 동안 숨어 산다. 바다에서 나타난 외계 괴물들을 막기 위해 인간은 전 세계 해변을 거대한 벽으로 둘러쌓기 시작한다. 신종 전염병에 걸려 식인 좀비로 변한 인간들을 건강한 사람들은 높은 벽으로 막으려 한다. 1. 벽 과거 주목받고 있는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 림’과 ‘월드 워 Z’의 스토리들이다. 내용과 배경은 다르지만 하나의 교집합이 있다. 바로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그 무언가를 막기 위해 높은 벽을 쌓는다는 내용이다. 문제 그 자체를 해결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기에 벽을 쌓고 문제를 외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간의 두뇌는 보이.. 2023. 9. 25.
기억 이식과 영생? 기억 이식과 영생? 1. 기억 이식 며칠전 일런 머스크는 인간 두뇌에 칩 이식할 대상자를 공개 모집했다. 십 수년 전 MIT 대학의 스스무 도네가와(Susumu Tonegawa) 교수팀도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되었다. 일런은 환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MIT 연구팀은 일반적인 실험이다. MIT 팀의 실험은 단순하다. 우선 광유전자(optogenetics)라는 방법을 통해 실험동물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들을 특정 파장 빛에 반응하게 조작한다. 해마는 기억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구현하며, 특히 과거에 경험했던 공간에 대한 기억이 저장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험 동물에게 평범한 첫 번째 방을 경험하게 한 뒤 두 번째 방에서 전기 자극을 받게 한다. 당연히 동물에게 두 번째 .. 2023. 9. 24.